전체 글13 코엑스몰 튀르키예 식당 '케르반' 후기 주말에 코엑스를 다녀왔다. 바로 여기 케르반을 가려고 말이다. 이때가 세 번째 방문이었는데 케르반에서 처음 맛본 이후로는 코엑스의 방문 목적이 케르반이 됐을 정도로 푹 빠져버렸다. 우선 후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코엑스에 갈 때는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꼭 자차를 끌고 가야 한다면 맞은편 골목에 위치한 무료 주차가 가능한 곳에다 차를 대고 5분 정도 걸어오는 방법이 있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차를 끌고 가면 건물을 바로 앞에 두고도 주차장 들어가는 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리기 때문에 이 방법들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다. 아무튼 어찌저찌 건물로 들어와서 내부 기둥에 붙어있는 지도부터 찾았다. (올 때마다 헷갈리는 코엑스 상가들의 위치...) 지도를 보고 케르반에 도착했지만 2시가 넘은 시간이었.. 2023. 5. 30. 서울대입구역 칵테일바 '오드비' 후기 첫 술집 후기다. 사실 나는 술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위스키같은 양주를 더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 후기는 다른 후기보다 더 주관적이고 사심이 가득 담긴 후기가 될 것이다. 그저께 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들르는 김에 근처 사는 친구랑 약속을 잡았다. 저녁으로 족발에 소주 3병을 마셨지만 뭔가 좀 부족해서 가볍게 맥주나 한 잔 할까 했는데 배를 채우고 바로 맥주를 마시는 건 힘들 것 같다는 친구의 말에 근처 칵테일바를 찾다가 발견한 게 바로 여기 '오드비' 다. 족발집에서 바로 옆 블럭에 위치해있었고 지하로 내려가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들어가니 커플 한 팀이 있었고 친구와 나는 테이블 끝에 앉았다. 테이블은 흔한 바 형식의 롱테이블이었다. 사실 둘 다 먹을 줄만 알지 술에 대한 지식이 거의.. 2023. 5. 5. 롯데월드몰 '스페인클럽' 후기 며칠 전에 뮤지컬 데스노트를 보고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일단 롯데월드몰로 들어가보자 했는데 푸드존에 '스페인클럽' 이라는 식당 이름이 눈에 띄어서 그곳으로 정했다. 가게 입구에 2팀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나는 원래 기다려서 먹는 걸 정말 싫어하는 성격이지만 3시간동안 뮤지컬 보느라 너무 배고파진 상태에서 다른 식당을 찾아볼 생각이 들지 않아서 앞에 있는 태블릿에다 대기를 걸어놓고 메뉴판으로 메뉴를 살펴봤다. 그러다가 5분쯤 지났을까 생각보다 빨리 호명이 되었고 자리도 아주 좋은 곳으로 안내를 받아서 시작이 좋았다. 메뉴판을 열어보고는 마침 우리도 3명이었고 3인 세트가 있어서 'tres personas' 세트로 주문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식전 빵 5조각과 수프 3잔이 나왔다. 빵은 바게뜨로 보.. 2023. 5. 4. (230430) 뮤지컬 '데스노트' 관극, 엠디 후기 / 홍광호 라이토, 김준수 엘 벌써 데스노트 후기만 3번째다...ㅋㅋㅋㅋㅋ 작년에도 다른 뮤지컬을 보긴 했지만 이제 와서 후기를 쓰기엔 그저 블로그 게시글 채우기로 보일 것 같아서 넘어갔더니 누가 보면 데스노트에 미친 사람인 줄 알겠네ㅋㅋㅋ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번에 관람한 페어는 사람들이 그렇게 열광하는 홍샤 페어다. 사실 김준수 배우님도 궁금하긴 했지만 그동안 선뜻 마음이 가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헤어스타일 때문이었다. 물론 이번에도 금발? 은발? 밝은색이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엘' 이라는 인물과는 너무 매치가 되지 않았기에 마음이 가지 않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이 벌써 3번째 관람인데 다양하게 경험해보자 하는 마음에 홍샤 페어로 예매를 했다. 1층에 있는 디지털 캐스팅 보드! 이.. 2023. 5. 2. MEDICINE? or CANDY? 요즘 뉴스만 틀었다 하면 마약 관련 사건들이 나오는 것 같다. 얼마 전에는 도로 한복판에서 여중생들이 마약에 취해 비틀거린다는 뉴스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 이제 한국도 더이상 마약에서 안전하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일러스트 작업물을 한 번 만들어봤다. MEDICNE? CANDY? 약일까? 아니면 순간의 달콤함인 사탕일까? 겉으로 보기엔 달콤한 사탕 같지만 먹으면 배경처럼 몽롱하고 노이즈 낀 기분이지 않을까 싶어서 이렇게 컨셉을 잡았다. 요즘 일러스트의 3D 기능에 빠져있어서 연습 삼아 만들어봤는데 나쁘지 않게 나온 것 같다. 하루 빨리 마약이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길... 2023. 4. 29. 수원 '영흥수목원' 방문 후기 4월 동안 무료로 임시 개원하는 '영흥수목원' 에 다녀왔다. https://www.suwon.go.kr/web/yharbor/preBooking/2/BD_index.do 임시개원 예약하기 : 영흥수목원 > 관람안내 > 임시개원 예약하기임시개원 예약 안내 * 온라인 예약은 당일 예약 불가합니다 (현장접수 가능) 임시개원은 [2023.4.3.(월) ~ 2023.4.28.(금)]동안 운영하며 토,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임시개원 방문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www.suwon.go.kr 위 링크에서 사전에 예약을 해놓고 시간 맞춰 방문했는데 날이 좋아서 그런지 방문객이 제법 있었다. 궁금한 사항은 건물 외부에 있는 X배너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정문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에 있는 매표소에서 예약 내역을 보여주고 티켓을 받았.. 2023. 4. 23. 신동 카페거리 '스미어' 후기 어제 신동 카페거리에 있는 '스미어' 라는 식당에 다녀왔다. 인원이 많아서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고 룸으로 안내를 받았다. 인원은 5명이었지만 가격대가 좀 있다 보니 일단 4개를 주문해보고 부족하면 더 시키기로 했다. 우니 파스타. 먹물 리조또 등등 전에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이 많았기에 자주 와본 사람의 추천으로 주문을 했다. 주문한 메뉴는 봉골레 파스타, 관찰레 아마트리치아나, 단새우 로제 리조또, 뽈뽀, 부라타 샐러드였다. 부라타 샐러드는 반쯤 먹다가 뭔가 개운하고 상큼한 게 당겨서 추가로 주문했다. 우선 식전 빵이 나왔는데 호밀빵에 소스는 올리브유였다. 내가 정말 좋아하지 않는 두 가지의 조합이라니... 내 취향이 아니기에 객관성을 위해서 건너뛰어야겠다. 근데 자주 와본 사람 말로는 식전 빵을 처음 .. 2023. 4. 20. (230301) 뮤지컬 '베토벤' 관극 후기 / 박은태 베토벤, 옥주현 안토니 뮤지컬 베토벤이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설레는 마음으로 티켓팅을 했으나 역시나 대차게 실패... 그런데 초기에 관람한 사람들의 평이 점점 안 좋아지더니 결국 EMK에서 뮤지컬 제목과 연출 대사 등을 일부 수정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예매창을 들어가봤더니 생각보다 빈자리가 많아서 수월하게 취켓팅을 해냈다. 그것도 무려 3연석으로! 주식도 하락장이 기회라고... 남들이 등 돌릴 때 나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가격은 정말 사악했지만 그래도 관객들의 쓴소리에 반응하고 수정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과감하게 질렀다. 예매하기 전에 미리 좋은 스피커까지 연결해서 프레스콜을 보긴 했지만 다들 힘을 빼고 부르신 데다 영상의 음질도 좋지가 않아서 어느 페어로 볼지 쉽게 고르질 못했다. 그래서.. 2023. 4. 11. (230404) 뮤지컬 '데스노트' 관극 후기 / 홍광호 라이토, 김성철 엘 올해 2월 6일, 오디컴퍼니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뮤지컬 데스노트의 앵콜 공연이 확정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년에 본 데스노트에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한 나는 '이번에는 작년처럼 한 번만 보는 걸로 끝내지 않겠다!' 하며 티켓팅 날만을 기다렸지만, 1차 도전은 처참히 실패... '그래 뭐 기회는 많으니까... 다음을 노리자' 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혹시나 취소표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하루에도 수십 번씩 들어가 본 결과!!! 4월 4일 19:30분 공연의 1층 맨 뒷줄 가운데 자리를 얻어내고야 말았다... 영화를 볼 때도 화면을 내려다보는 자리를 선호하는 나에게 1층 맨 뒷줄은 가까이서 더 좋은 음질로 듣고 무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자리였다. 작년에도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 뮤지컬 .. 2023. 4. 5. 신논현역 '마초쉐프 강남본점' 후기 올해 삼일절에 신논현역 근처에 있는 '마초쉐프 강남본점' 에 다녀온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이날 낮에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베토벤을 보고 강남 교보문고도 들를 생각이었기에 근처 맛집을 검색하던 중 '마초쉐프' 라는 네이밍과 메뉴 구성이 마음에 들어서 방문을 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한 종업원 분께서 자리를 안내해주셨고 메뉴를 고르고 벨을 눌렀는데 벨이 고장 나있었다. 그래서 손을 들었더니, 다른 종업원 분이 묘한 말투로 '다 적어~주셨을까요~' 하면서 굉장히 터덜터덜 걸어오셨는데 주문서에 체크를 하고 다시 불러달라는 말을 들었다. 자리 안내받을 때 그런 얘기를 전혀 듣지 못했던 데다가 볼펜은 또 공구 모양을 하고 있어서(마초 컨셉 제대로네...) 적어서 주문해야 하는 걸 전혀 눈치채지도 못해서 첫.. 2023. 4. 3. (220806) 뮤지컬 '데스노트' 관극 후기 / 홍광호 라이토, 김성철 엘 / 예술의 전당 관극 후기라기엔 7개월이나 지났지만 데스노트가 오늘 4월 1일을 시작으로 앵콜 공연을 한다길래 의미 있는 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 올해 4월 앵콜 공연 후기는 여기에! 2023.04.05 - [뮤지컬 관극 후기] - (230404) 뮤지컬 '데스노트' 관극 후기 / 홍광호 라이토, 김성철 엘 작년 여름의 나는 지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코로나 때문에 볼만한 영화도 없었고 대체복무 기간이 끝나갈 무렵이라 더욱 지루함을 느끼고 있던 찰나, 전시회라도 보러 갈까 하고 별 생각 없이 예매 사이트를 들어갔는데 첫 화면에 뮤지컬 데스노트가 뜬 걸 보고 태어나서 뮤지컬을 한번도 제대로 접해본 적이 없던 나는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로 결심하고 홀린 듯 들어갔다. 출연 배우들은 사실 거의 다 처음.. 2023. 4. 1. 기흥 공세동 '스토리카페' 후기 어제 기흥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쇼핑하러 가는 길에 괜찮은 식당이 있다고 해서 한번 들러봤다. 네이버에선 '스토리카페' 라고 뜨는데 티맵엔 '스토리까페' 라고 뜬다. 집에서 식당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렸고 식당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자갈이 깔린 주차 공간에다 차를 댔다(아직 초보 블로거라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 11시 반쯤 도착했는데 세팀 정도 앉아있었고 우린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다. 주문한 음식은 수제버거, 쉬림프 로제 파스타, 크림 파스타, 수제 돈까스 메뉴판에 1인 1메뉴라고 되어있었지만 여기가 카페 겸 식당이라서 아마 음료도 1 메뉴로 포함되지 않을까 싶었지만 우린 배가 엄청 고팠기 때문에 1인 1메뉴로 시켰다. 주문한지 10분이 넘었는데도 음료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기다려봐야지 라.. 2023. 3. 30. 이전 1 2 다음